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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웃겨!!!

허용 2012. 3. 9. 16:19

2009년 여름부터 박물관에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첫해부터 작년까지 줄곧 참여한 여자 꼬마아이가 하나 있는데 귀엽고 착한 모습에 내가 꽤 이뻐했더랬다. 처음 보았을 때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앳되고 앳딘 모습이었는데 이제 어느덧 5학년이 되었다. 작년 여름방학에는 다른 캠프 일정을 취소하고 참가할 정도로 박물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친구다. 프로그램은 일년에 한번 열리지만 평소에도 종종 문자를 주고받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전 스마트폰을 마련했는지 내 카카오톡에 등록되었다. 오늘 점심을 먹고 고 녀석의 카톡 프로필을 보고 아주 자지러졌다. 아직까지도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 가만히 있다가도 그 글귀와 녀석의 귀여운 얼굴이 떠오르면 푸하하하 박장대소를 한다.


초등학교 5학년 꼬마 아이가 느낀 '이런 인생'은 뭘까? 오빠가 괴롭혔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뭔가 이해받지 못하는 일이 있나 본데 당사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아~ 너무 웃기다! 게다가 사진도 절묘하다!!!


사진의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아이다. 토실토실 귀여운. 금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때는 마주 앉아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나? ㅎㅎㅎㅎㅎㅎ 살짝 말을 걸어 위로라도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