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들

2014.11.14 00:22 from 분류없음

나를 흥분케 하는 것은 ... 디자인하기 전에 느끼는 순수한 상상의 순간들이다.

-필립 스탁 via 박암종,『디자인 생각』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황현산,『밤이 선생이다』중

 

 

첫 줄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써진다면

첫눈처럼 기쁠 것이다.

-심보선,「첫 줄」중

 

 

가을이 왔습니다. 다가오는 이야기

가을이 왔습니다. 지나가는 이야기

-신용목,「아무 날의 도시」중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이상국,「국수가 먹고 싶다」중

 

 

사진은 끝없는 응시로부터 나오는 무의식적인 영감이다.

-브레송 via 존 버거,『글로 쓴 사진』

 

 

목숨 붙은 걸 함부로 맡는 법 아니라는데

어찌하여 우리는

-김정용,「빈 화분」중

 

 

누군가의 열정에는 열정으로 응할 것

-미우라 시온,『배를 엮다』중

 

 

나는 아무래도, 여기

표 파는 여자나 되어야 할까봐요.

정림사지 오층석탑

당신을 흔들자면.

-윤제림,「춘향가」중

 

 

우리는 순수하고 투명한 진리에 속함으로써 부정의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심보선,『그을린 예술』중

 

 

우리 삶에서 아름답지 않은 것은 인간이 만든 사물뿐이다.

-엔조 마리 via 『월간 디자인』2014년 5월호

 

 

고작에 가닥 없는 그리움이 우리를 예까지 이끈 것처럼

-신용목,「겨울 부석사」중

 

 

죽음은 한 개인의 소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집단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필립 아리에스 via 박영택,『애도하는 미술』

 

 

시대와 역사는 개인의 삶의 의미를 규정짓고 특정한 방향으로 명명할 권리가 있는가?

-서신혜,『나라가 버린 사람들』중

 

 

베스트셀러란 문화의 물거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미야자키 하야오,『책으로 가는 문』중

 

 

Come, come alone

Come with sorrows and songs

-Damien Rice, in「Trusty and True」

 

 

..2014년 블로그를 대신해 카톡 프로필에 올렸던 인용 글귀들이다. 겨울이 오고 한 해를 보내야 할 때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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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용 트랙백 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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